건설경기 침체로 공사 물량이 급감하면서 기계설비건설업체를 포함한 시평 상위 전문건설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주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물량 감소로 먹거리가 부족해진 상황을 이용해 종합건설업계가 저가 경쟁을 유도하자 전문건설업계는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며 아우성치고 있다.지난 24일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업체를 중심으로 올해 하도급공사 수주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입찰시장에 나온 물량 모두 조건이 좋지 않다고 판단, 선별수주하겠다는 방침이 유지되고 있다. 실제로 상당수의 시평 상위권 몇몇 전문
지난 2005년 12월 도입된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제도’는 공공기관이 공사발주 시 소요되는 자재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정해 고시한 직접구매 대상 품목을 관급자재로 설계에 반영해 중소기업으로부터 직접 해당 자재를 구매해 시공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을 뜻한다.중소제조업체의 판로를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다.이 제도가 적용되는 대상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40억원 이상 종합공사, 3억원 이상의 전문공사에 사용되는 자재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고시한 품목이면서 추정가격이 4000만원 이상인 자재다. 하지만 이 제도가 20년 가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체 부도가 속출하는 가운데, 공공 발주처인 경남 김해시가 부도난 원도급사(원청)에 과지급한 선급금을 회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수급사업자(하도급업체)가 받아야 할 공사대금 지급을 미루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24일 관련 업체에 따르면, 김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발주자인 김해시는 원도급사인 A건설사가 파산한 이후, 이미 지급된 선급금의 과오납이 발생해 총 1억6000여만원을 상계처리하겠다고 통보해 하도급업체의 경영난을 초래하고 있다.이 사업은 하루 330톤 처리용량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중
정부가 건물 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트윈 기반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ZEB 통합 빌딩자동제어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지난 24일 서전엔지니어링은 ‘디지털 트윈 기반 인공지능 어드바이저를 이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ZEB 통합 빌딩자동제어시스템’의 개발을 마치고 6월 NEP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전엔지니어링이 개발한 빌딩자동제어시스템은 레벨 3의 동적 디지털 트윈 시스템이 적용됐다. 현재 국내에 보급된 디지털 트윈 기술(레벨 1)은 2D 또는 3D로 모사
국내 건설시장 경기 악화가 지속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속속히 뛰어드는 가운데, 전문건설업체 또한 이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복수분야로 확대하는 물밑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지난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열, 공기열, 수소연료전지 등 그동안 단일분야 신재생에너지사업만을 영위하던 전문건설업체들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특히 현재 활동중인 국내 지열 전문업체 약 30곳 중 10곳에서 2022년 이후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에 8개 업체, 공
어두운 극장 상영관 등 건물 내부에서 갑자기 천장에서 시원한 바람이 내려오는 걸 경험한 적이 한번쯤 있을 겁니다. 실내가 더워지거나 추워지려 할 무렵에 자동으로 냉·난방설비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그런데 어두운 상영관에서 어떻게 관람객이 더위나 추위로 인해 불쾌감을 느낄 줄 알고 시의적절한 시기에 냉·난방기를 가동시켰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스스로 실내 환경을 판단해 자동으로 내부 공기의 온습도를 조절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일종의 건물의 두뇌 역할을 하는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정부가 올해 들어 2차례에 걸쳐 건설경기 회복지원 방안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공사 미수금이 늘어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건설업체들이 급증하는가 하면, 공사물량 부족까지 겹치면서 회생절차를 밟거나 부도에 직면한 건설사가 늘어나고 있다.건설경기와 관련된 지표나 지수 전망도 좋지 않아 이달초 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올 2분기 건설시장 전망은 전반적인 내림세로 예측됐다. 또 건설경기 측정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주택인허가 물량을 보면 현재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가 여실히 드러난다.국토연구원은 지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주요 건설사들의 현금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하도급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지난 23일 본지가 기계설비업체들을 취재한 결과, 하도급공사(기계설비공사)를 수행하고도 기성금을 제 때 받지못하는 경우가 예전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기계설비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자재값이 폭등할 때에도 물가변동분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지금처럼 대금 지급이 지연되는 사례는 드물었다”고 토로
지난 겨울의 강추위를 견딜 수 있게 도와준 난방과 다가올 여름의 무더위로부터 국민을 지켜줄 냉방은 삶에 빠질 수 없는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사용이 많은 만큼, 그에 따른 에너지비용과 탄소배출이 문제가 되고 있다. 에너지뱅크는 ‘스마트 멀티 축열냉난방시스템’을 개발해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냉난방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편집자 주◇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 구현에너지뱅크는 1990년 원양설비로 시작해 기계설비 전문건설업으로 등록, 법인전환 후 한전인증 심야전력기기(축열설비) 인정 및 보급업체로 활약하고 있다.벤처기업 인증과 연구전담
2023년 10월 기준 학교 급식실 종사자의 조리흄으로 인한 산재 인정 건수는 전국적으로 117건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학교 급식 종사자에 대한 폐질환 검진 결과 10명중 3명꼴로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8년 4월 처음 학교 급식실 조리 종사자의 폐암 사망 소식이 세상이 알려지면서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2021년 12월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가 발표됐고, 그해 12월에는 ‘단체급식시설 환기에 관한 기술지침’이 마련됐다. 이 지침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환
유체속도는 관중심에서 ‘최고’, 벽면으로 갈수록 줄어들어전단응력은 고정평판 면적·속도에 ‘비례’, 거리에 ‘반비례’모든 유체는 흐름 방향에 저항을 주어서 전단응력을 유발시키는 점성(유체마찰)을 갖고 있으며 배관에서 유체속도는 관중심에서 최고이며 벽면으로 갈수록 작아진다. 정확한 유체 흐름의 제어와 효율적인 배관 시스템의 설계를 위해서는 점성유동의 이해가 필수적이다. /편집자 주[그림 1]처럼 점 1에서의 속도를 , 점 2의 속도를 , 점 1과 점 2 사이의 거리를 라고 하면, 시간 동안에 점 1과 점 2가 움직인 거리를 살펴보면,
지난 시간에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회차에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구축하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비용(LCC:Life Cycle Cost)의 이해에 근거한 경제성 평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건축물에 투입되는 비용을 고려할 때 ‘건설사업비’만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있으나 ‘건설사업비’는 건축물의 생애주기에 투입되는 총비용과 비교할 때 빙산의 일각이며 점검, 보수, 수도광열비 등 건물의 운영 및 유지 관리비용을 고려해 정확한 총비용을 알아야 한다.최근, 경제성에 대한 개
Q.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하는데, 예외적으로 선임하지 않아도 되는 케이스가 있는가.A. ‘기계설비법’ 제17조 제1항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 등에 설치된 기계설비의 관리주체는 유지관리기준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또 ‘기계설비법’ 제19조 및 시행규칙 제8조에 따라 기계설비유지관리자도 선임하여야 합니다.다만 ‘기계설비법’ 시행규칙 부칙(국토교통부령 제717호, 2020.4.17.) 제2조 제1항에서는 기존 건축물 등의 기계설비유지관리의 선임에 관한 적용례 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기계설비법’ 시행규칙 부칙 제2항에
저희 회사는 하도급 공사계약에 따라서 설비공사 마무리 후, 기계설비공제조합으로부터 3년 기간의 ‘하자보증서’를 발급받아 교부해줬고, 그 후 교부해 준 하자보증서 상의 하자담보책임기간은 도과했습니다.그런데, 원사업자측에서 하자담보책임기간이 2년이나 경과한 최근에 설비공사건에 대해 ‘하자’가 발생했다면서 하자보수를 요구하고, 이에 불응하면 조합에 하자보증서를 청구하겠다고 합니다.우리 기계설비 업체가 시공한 설비공사건에 대해 하자보수를 책임지는 기간은 도대체 언제까지인가요.일반적으로, 시공업체가 공사를 한 부분에 대해 하자보수책임을 부담
CM단은 지침 등 근거로 시공자 안전관리실적 매월 보고CM단 분야별 기술인은 시공자별 안전 이행상태 관리건진법령에 명시된 안전관리 규정은 지난호에서 살펴봤고, 이번 호에서는 발주청이 시행하는 건설공사에 대해 건설사업관리 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업무의 방법 및 절차 등 세부기준과 시공단계 감독권한대행 업무에 대해 규정한 ‘건설공사 사업관리방식 검토기준 및 업무수행지침’중 안전관리분야 업무를 정리했습니다.이 지침은 건설사업관리단(CM단)이 시공자의 안전관리 분야에 대해 검토·확인·입회, 점검·지도·교육 등에 대한 실적기록과 결과보고
기계설비 작업 중 위험기계기구 작업 시 다음과 같은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안전사항을 점검해 안전성을 확보한 뒤 작업에 임해야 한다.◇ 작업 위험요인먼저 공기저장 압력용기의 식별이 가능하도록 최고 사용압력과 제조연월일, 제조회사명 등이 지워지지 않도록 각인이 표시됐는지 공기압축기를 확인해야 한다. 또 운전자가 토출압력을 임의로 조정하기 위해 봉인된 압력방출 장치를 해제하거나 조정할 수 있어서는 안된다.또 벨트 회전부위에는 덮개나 울을 설치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근로자의 경우 안전모와 보안경, 개인보호구를 착용했는지 작업 전에 반
Q : 안녕하세요 저희는 공공 건설현장에 참여 중인 시공업체입니다. 공사 계약체결 이후 물가변동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을 신청했는데, 발주처로부터 3%의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이럴 때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A : 공공계약인 국가계약법 및 지방계약법에 따른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은 반드시 계약 상대자가 물가변동 신청서에 동 요건의 성립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하여 계약담당공무원에게 제출하는 날을 물가변동 신청일로 보고 있습니다.그런데 이러한 신청일 이후 받게 되는 기성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체불임금이 5718억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체불임금 규모가 40%정도 증가한 것입니다.올해 1분기 체불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체불액(1조7845억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금액이라는 점에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역대급 높은 수준의 체불임금 규모의 원인으로 건설업 경기 부진이 가장 주요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04곳의 종합건설업체가 3월에 폐업을 하였고, 신규등록업제는 105곳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3곳인 수치보다 70% 가까이
종합소득세 신고시즌이 되면 가장 헷갈려 하는 것이 장부기장의 판단 방법입니다.본인이 간편장부대상자에 해당되는지 복식부기의무자에 해당하는지 헷갈려 합니다.또한 장부작성을 하지 않고 추계신고를 할 경우 경비율이 기준경비율 대상자인지 단순경비율 대상자인지 여부를 헷갈려 합니다.장부기장의무 (간편장부대상자 vs 복식부기의무자)를 알아보겠습니다.본인이 간편장부대상자인지 복식부기의무자인지는 직전연도 수입금액에 따라 달라집니다. 도소매, 부동산매매업 등은 3억원 이상인 경우 복식부기의무자, 미만인자는 간편장부대상자가 됩니다.제조업, 음숙업, 건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를 수주받은 A사로부터 B사가 기계설비공사를 하도급받았다.A사는 공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B사에 대해 하도급공사에 대한 연대보증을 요구함에 따라 평소 B사와 친분이 있는 C사가 하도급계약서상의 의무를 이행할 것을 확약하는 내용의 연대보증을 했다.그러나 B사의 공사부실과 공정진행상의 문제로 A사는 하도급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연대보증을 선 C사에 대해서도 함께 청구를 했다.C사는 자신은 하도급계약에 따른 공사를 연대보증한 것이지 그에 파생된 손해배상채무까지 연대보증을 선 것이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