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환경 공동연구개발 기관 선정

[기계설비신문 이현경 기자] 울산의 기계설비 환경전문 기업 ‘(주)유성(대표 류해렬)’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매스 플랜트 실증기술개발 연구에 참여한다.

유성은 9일 280억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환경 관련 연구사업과제에 공동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미활용 자원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매스 플랜트 실증 기술개발로, 이달부터 베트남 호찌민 지역을 대상으로 4년 9개월간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개발비는 국비 지원 233억원을 포함해 총 280억원 규모다.

유성은 베트남 현지의 재생연료를 활용해 에너지화하는 공랭식 연소설비를 개발하게 되며, 현지에 모듈화 형태의 플랜트도 건설한다. 이 설비는 하루 140톤의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된다.

유성은 이 사업에 자사의 핵심 기술인 ‘직접 선회 공랭식 연소기술(국내 15건, 국외 4건 특허 등록)’을 적용한다.

이에 앞서 유성은 베트남 현지 법인으로 관리형 매립장인 40만㎡ 규모 유성비나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매립가스(LFG)를 활용한 에너지 전환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CDM) 연계사업도 진행 중이다.

류해렬 대표는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25년간 부설 연구소를 운영해 연구 및 기술개발에 투자해왔다”면서 “이번 연구사업을 계기로 베트남 현지 에너지 사업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권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성’ 기업이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고효율 에너지화 소각플랜트 실증화 사업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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