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기업 제조공장 시공 참여 ‘테르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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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기업 제조공장 시공 참여 ‘테르마’ 주목
  • 김주영 기자
  • 승인 2021.04.05 06:00
  • 호수 67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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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 클린룸 시공 ‘HVAC’기술로 청정하게
덕트·배관 맞춤형 제조시설 설치···내부 발생 먼지·미생물 신속 제거
테르마가 실리콘밸리에서 시공한 클린룸.
테르마가 실리콘밸리에서 시공한 클린룸.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다수의 제조업이 곤혹을 느낀 가운데 미국 HVAC업체가 실리콘밸리에서 클린룸 시공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반도 초입에 샌타클래라 일대의 첨단기술 연구단지로, 애플(Apple), 구글(Google), 인텔(Intel) 시스코(Cisco)를 포함해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도 진출한 글로벌 전진기지다. 대체로 컴퓨터, 반도체 관련 기업이 밀집해 첨단 IT 개발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첨단기업은 첨단장비 제조를 위한 클린룸을 필요로 한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둔 테르마(Therma)사는 ICT업체들의 기술 자문과 시공을 요청받는 역량있는 HVAC업체다.

테르마는 실리콘밸리라는 명성이 따르기 전부터 지역에서 컴퓨터 제조업체와 협력하던 업력을 보유했다. 다수 업체의 클린룸 시공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클린룸은 내부 온도, 습도, 공기압, 진동 등 첨단제조업체가 원하는 환경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지와 미생물이 실내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고, 실내에서 먼지나 미생물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 실내에 먼지가 쌓이거나 미생물의 증식을 방지하고, 클린룸 내부에서 발생한 먼지나 미생물을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테르마사는 이러한 요소를 적절하게 제어하며 명성을 쌓아온 업체다. 그 결과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많은 반도체 칩 제조업체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테르마사 관계자는 “첨단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를 위한 HVAC 설계와 시공에 있어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며 “IT기기 관련 하드드라이드와 플래시 드라이브 제조업체 현장에 다수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먼지 등 부유물질로 반도체 칩이 손상될 수 있다”며 “특히 클린룸은 공기 중 특정 화학물질과 미립자로 인해 불량제품이 생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먼지가 나노미터 수준의 세밀한 공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테르마사는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클린룸에 적합한 덕트나 배관을 제작하기 위한 별도의 제조시설을 설치해 공정을 진행한다. 판금 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테르마사 관계자는 “클린룸 공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덕트를 만들 때부터 청결을 염두에 두고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공 이후에 먼지 제거 등 청정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클린룸 내 덕트를 시공할 때 청소 이후에 마감 작업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먼저 육안 등으로 확인 가능한 미립자나 화학물질을 제거한 뒤에 초미세입자를 걸러내는 HVAC를 설치한다. 

테르마사 관계자는 “클린룸을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외기 유입을 최소화하고, 나머지 필요한 공기는 정화해서 재순환시키는 것”이라며 “특정 미립자를 배출하지 않고 내부 청정 환경을 유지하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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