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칼럼] 50세 하면 떠오르는 질병 ‘오십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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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칼럼] 50세 하면 떠오르는 질병 ‘오십견’
  • 기계설비신문
  • 승인 2021.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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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명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건'
김률 부장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보통 50세 전후 연령에서 자주 발병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십견’은 어깨관절과 주위 근육의 움직임이 제한을 받아 발생하는 질병으로 근육통 증상과 어깨를 앞뒤로 올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오십견의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혹은 동결건(frozen shoulder)입니다. 견관절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섬유화되면서 관절막과 상완골의 유착을 유발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견관절 용적에 비해 감소하면서 운동 범위가 줄어들게 됩니다.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을 크게 4단계로 구분하는데 단계마다 증상이 조금씩 다릅니다. 초기에는 간헐적인 통증만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견관절 질환의 증상과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 시기에 관절 운동 범위가 정상이지만 야간 통증 및 외회전시 통증 및 감소된다면 유착성 관절낭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견관절 통증만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회전근개염, 회전근개파열, 석회화 건염과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추후 운동 범위 제한과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화농성 관절염과 감별이 필요하며, 가끔 환자분이 진료실에서 힘이 떨어진다고 말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경추부 문제와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상이 있었다던가, 당뇨, 갑상선 질환, 심혈관 질환 등의 전신적 질환을 진단 받은 경우, 견관절 수술 혹은 유방암 수술 받은 후에 견관절의 야간 통증, 운동 범위 제한<사진 참조>이 있을 경우 유착성 관절낭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40~50대가 주된 발병 연령이지만, 외상이 있거나 전신적 질환이 있는 경우에서는 연령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에서 잘 발생하는데 10~36%까지 유병률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 심혈관 질환 등도 유병률을 높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견관절 수술이나 유방암 수술 기왕력이 있는 환자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체 인구의 약 2~5%에서 발병하며, 여성에게 더 잘 발생하며, 양측으로 오는 경우는 전체 20%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방법에는 기본적으로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눕니다. 보존적 치료에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주사 치료가 있으며, 수술적 치료는 마취하 도수 조작술, 관절경하 관절막 유리술이 있습니다. 3~6개월 이상의 꾸준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통증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은 경우, 빠른 신체적인 복귀가 필요한 직업을 가진 경우입니다. 그 이외에는 보존적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존적 치료 중에서도 약물 치료, 주사 치료는 단기적인 효과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이지만, 장기적인 효과에서는 논란이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견관절 운동 범위 증가를 위해 물리 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골든타임이 딱히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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