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926곳으로 10% 수준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국내 건설사 9308개사 중 926개사가 임금체불 없이 고용을 유지한 최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건설근로자공제회(공제회)는 25일 100억원 이상 공공 공사에 적용되는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평가 요소 중 하나인 건설 인력 고용 지수(건설 고용지수) 결과를 발표했다.

종심제는 건설공사 입찰 시 가격, 공사 수행 능력,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 평가해 낙찰하는 제도다. 건설업계의 최저가 낙찰제 등 과도한 경쟁으로 공사 품질 저하, 산업재해 증가 등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다.

공제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건설 고용 지수 산정 대상 업체 수는 총 9308개사로 지난해(9026개사)보다 282개사 늘었다.

전체 6등급 중 상위 9.9%로 100점 만점을 받은 1등급 업체는 926개사로 지난해 898개사 보다 3.1% 늘었다. 2등급(80점)은 1393개사, 3등급(60점) 2318개사, 4등급(2339개사), 5등급(20점) 1397개사였다. 935개사는 최하위 6등급을 받았다.

올해 임금체불 명단공개로 감점을 받은 업체는 지난해 63개 대비 약 29% 감소해 총 45개사였다.

건설 고용 지수는 오는 26일부터 공제회 퇴직공제 EDI시스템(wedi.cwm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사 발주기관의 경우 입찰에 참여한 업체의 건설고용지수를 공제회로부터 일괄 받을 수 있다. 건설 고용 지수 관련 이의 신청은 공제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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