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기 가동정지‧최대 37기 상한발전 제약 시행

지난해 12월 31일부로 폐지된 보령화력 1,2호기 전경
지난해 12월 31일부로 폐지된 보령화력 1,2호기 전경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3월 중 석탄발전 감축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국내 전체 석탄발전기 58기 중 19∼28기가 가동정지되고, 나머지 석탄발전기 중 최대 37기에 대해서는 상한발전 제약을 시행하게 된다. 상한발전제약이란 발전기 최대출력의 80%까지만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대폭 줄이기 위해 안정적 전력수급을 전제로 적극적인 석탄발전 감축정책을 추진, 현 정부 출범 전과 비교해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을 약 65% 저감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12월~3월 기간동안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감축 시행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19톤(△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국민들께서 올 봄을 미세먼지 걱정없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가동정지와 상한제약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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