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난방

1980년대 초반부터 수입 자유화로 외국에서 가스보일러가 직수입되면서 국내 보급이 확대됐고 가스보일러의 국산화도 이뤄졌다. 현재까지 가스보일러는 공동주택 개별보일러 난방설비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가스 온수보일러를 주방에 설치하거나 급탕전용 가스온수를 난방용으로 변칙 사용함으로써 안전사고가 속출하자 가스보일러 전용실을 설치하거나 발코니에 설치하도록 규정해 가스폭발 사고에 대비하게 됐다.

가스보일러의 연소용 공기와 연소가스 급배기 방식에 따라 처음 국내에 보급된 가스보일러는 연소에 필요한 공기를 실내에서 공급하고 연소배기가스는 연도를 이용해 자연실외로 배출시키는 자연배기식이 주종을 이뤘다.

하지만 설치조건이 열악하고 전문시공능력을 갖추지 못한 시공 미숙, 배기통 불량 재질 등 여러 가지 조건 등으로 불완전연소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해 급기와 배기를 열교환시켜 연소효율을 향상시키는 콘덴싱방식의 보일러가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절약형으로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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