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당 최대 4억 지원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서울시는 '2021년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은 중소·스타트업이 보유한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적용한 기술성숙도(TRL) 6단계 이상 또는 상용화 직전의 제품·서비스에 대해 서울시 공공분야에서 실증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혁신제품·서비스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중소·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72개 혁신기술을 선정해 지하철, 도로, 교량 등 107개 시정 현장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284억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했다.

올해 사업에는 기업당 최대 4억원, 총 95억원이 지원된다. 실증 후에는 결과를 평가하고 우수기업에 '실증 확인서'를 발급해 기업이 국내·외 판로개척에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접수는 수요과제형과 자유공모형 두 가지로 이뤄진다. 수요과제형은 서울시에서 필요한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기업이 해결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와 기업간 매칭 가능성을 높이는 기업 친화적인 사업 프로세스다.

또 자유공모협은 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 제품·서비스에 대해 서울시에 실증을 제안하는 것이다. 모두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접수받는다.

이어 사업운영의 경우 예산지원형과 기회제공형으로 이뤄진다. 예산지원형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만 참여하고 실증장소와 실증비용(최대 4억원)을 지원하는 유형이다. 기회제공형은 실증비용 지원 없이 실증장소만 제공하고 대기업·중견기업도 참여가 가능한 형태이다.

아울러 실증사업 총 예산의 30%(28억원)는 '방역 및 바이오메디컬 특화 테스트베드'에 투입한다.

국내외 수요가 높은 포스트코로나 대응 분야 혁신기술 보유기업의 실증과 판로개척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부터는 교통, 안전, 복지 분야 등 서울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기술은 물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방역·바이오메디컬 분야를 큰 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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