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막 올린 뮤지컬 ‘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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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막 올린 뮤지컬 ‘고스트’
  • 이현경 기자
  • 승인 2021.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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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같은 무대 ‘매지컬’로 부활

죽음도 초월한 러브스토리 영화 《사랑과 영혼》을 뮤지컬로 재구성한 《고스트》. 《고스트》가 지난 2일부터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을 다시 시작했다.

뮤지컬 《고스트》는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성공한 젊은 금융가 샘위트와 그의 연인 도예가 몰리젠슨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다. 평소에 뮤지컬을 자주 접하지 않은사람들도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주연인 ‘샘위트’ 역은 주원, 김우형, 김진욱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랑스러운 연인 ‘몰리젠슨’ 역에는 아이비와 박지연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고스트》에서 사랑의 메신저이자 감초 역할을 자처하는 ‘오다 메 브라운’은 최정원과 박준면이 맡는다.

캐스팅을 살펴보면 주원, 김우형,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 등 한국 초연 시 열연을 펼쳤던 많은 멤버들이 이번 무대에서도 다시 함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뮤지컬 《고스트》는 초연 당시 7개월간 25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뮤지컬 《고스트》 무대는 입체적 공간감이 살아 있는 무대가 연출될 예정이다. 매지컬이라고 불리는 최첨단 영상과 마술을 접목한 무대 매커니즘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죽어서도 연인의 곁을 지키는 영혼의 모습을 판타지로 형상화하기 위해 LED 영상을 사용한 최첨단 멀티미디어와 마술을 이용한 특수효과까지 무대에 사용했다. 한마디로 뮤지컬 과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한 이번 무대의 차별점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라는 점이다. 기존의 LED를 활용한 무대는 화려함을 부각시키는 데에 효과적이지만 드라마와 배우는 무대에 묻혀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그 한계에 벗어나기 위해 LED 입자가 성긴 모델을 활용해 투명막처럼 사용함으로써 불이 꺼졌을 때는 실질적 세트처럼 불이 켜졌을 때는 화려한 영상판처럼 변하게 했다.

아울러 이번 무대에는 LED를 위한 영상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고 곳곳에 빔 프로젝트가 숨겨져 있다. 이를 통해 쇼 장면에서는 팝 아트적인 화려한 영상 쇼를 선사해주며, 역동적인 장면에서는 3D를 연상케 하는 다이나믹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사랑과 영혼》의 도자기 명장면을 다시 보고 싶은 팬들이라면, 올 설 연휴 동반자와 함께 감상할 대중적인 뮤지컬을 찾는다면, 뮤지컬 《고스트》 무대 위의 마술을 보러 가기를 추천한다. 죽은 샘이 사랑하는 연인 몰리를 어떻게 만나러 와서 사랑의 이야기를 이어나갈지 궁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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