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건설協 가스시설시공업협의회, 설문·여론조사 결과 발표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삼천리가 가스 시공업체들로부터 상생협력을 가장 잘 하는 회사로 평가받았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시설시공업협의회(회장 박승우)는 14일 전국 800여개 1종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8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시가스업체 중 삼천리가 시공업계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업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스시설시공업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삼천리에 대한 민원은 총 8건이 제기됐으나, 8건 모두 회사차원의 시스템 문제라기보다 고객센터와 일부 직원의 업무 숙지 미흡으로 판단됐다.

그동안 도시가스업계는 가스계량기와 가스보일러 등의 기물정보 입력업무를 시공업체에게 전가시키거나, 공급전 점검서류를 불필요하게 요구하고 하는 등 불공정행위가 만연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법적 기준이 없는 자의적 점검기준을 적용하거나 가스안전공사의 법정검사를 마친 시설에 대해 이중적인 점검을 실시하면서 공기지연이나 추가 비용에 따른 부담을 시공자에게 떠넘기기도 했다. (본지 9월 24일 보도)

하지만 삼천리의 경우에는 업무 시스템이 표준화되어 있어 직원간 업무편차가 적으며, 시공사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민원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등 시공사와의 협업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삼천리에 대한 ‘최우수’ 평가는 도시가스 시공업체들을 대표하는 가스시설시공협의회가 직접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가스시설시공업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삼천리만 같아도 공사를 할 만 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시공업체들이 추천한 삼천리의 모범직원 5명을 삼천리에 통보하고, 향후 인사관리에 참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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