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공학회·설비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용규 이사장(사진 가운데)과 대한설비공학회 김민수 회장(사진 좌측),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유호선 원장(사진 우측)이 지난 28일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설비신기술 취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설비 신기술 취득지원을 위한 산·학·연 연계가 구축됐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용규, 이하 조합)은 대한설비공학회(회장 김민수),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원장 유호선)과 지난 28일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설비신기술 취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계설비 신기술 취득 지원사업’은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건설신기술 취득을 위해 필요한 용역비용을 건당 300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수요자(종합건설사) 매칭을 통해 ‘Test-Bed(시험시공 기회)’를 제공해 활용실적 축적을 돕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조합은 사업총괄·예산지원 △학회는 신기술 지원대상의 발굴과 선정·지원용역 수행 △연구원은 사업관리를 수행키로 합의했다.

이용규 이사장은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더 뜻깊은 사업”이라며 “코로나19로 사회 전체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조합원사의 경영능력과 수주실적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호선 원장은 “조합원사가 좋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열악한 여건 때문에 인증을 취득하기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라며 “조합이 인증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기업이 가진 기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도록 만들어 준다면, 조합원사의 경제능력을 높이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회장은 “기계설비법 제정 등으로 설비산업은 전환기에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설비 신기술 지원사업은 많은 회사들이 미래지향적으로 사고하고 신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조합은 다음달 26일까지 기계설비 전 분야 기술을 대상으로 지원신청을 접수 중이다. △A.I기술 △코로나19 펜더믹 △비대면 △그린인프라 △안전 등 5개 분야를 중점 지원분야로 정해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며, 지원서류 및 공고문은 조합 홈페이지(http://www.seolb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건설신기술 취득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건설기술에 대해 정부 발주공사의 수의계약, 입찰가점 부여, 신기술사용료 수취 등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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