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경남 창원시가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창원시는 지난 25일 낡은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교체하거나 일반 버너를 질소산화물(NOx)을 줄여주는 저녹스 버너로 바꾸려는 중소기업이나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방지시설 설치비의 90%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 예산은 60억원이며, 2월 10일까지 지원신청을 받는다.

창원시는 지난해에도 135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교체비용으로 90억원을, 387개 사업장에 저녹스 버너 설치비용 25억원을 각각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방지시설을 교체한 업체에서 나오는 먼지농도가 45%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대기 순환이 나쁘다”며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있어 대기질이 별로 좋지 않아 대기오염 방지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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