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최대 31% 늘어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싱가포르 데즈먼즈 리(Desmond Lee) 국가개발부 장관이 지난 18일 올해 싱가포르의 건설 부문 계약 체결 규모가 최소 173억 달러에서 최대 21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60억 달러와 비교했을 때 최대 31% 증가한 규모다. 

데즈먼즈 장관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경제활동이 단계적으로 재개됨에 따라 교통 인프라와 공공주택, 의료인프라 부문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건설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싱가포르 건설시장은 공공발주물량이 전체 시장의 65%를 차지한다. 올해 발주 예정인 주요 프로젝트로는 △주롱 라인(Jurong Region) MRT △크로스 아일랜드(Cross Island) MRT △대심도 하수처리 시스템(Deep Tunnel Sewerage System) 2단계 사업 등이 있다. 이밖에 소규모 공공사업 규모도 총 45억 달러 규모로 준비 중이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민간부문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투자 축소로 인해 올해 계약액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60억~75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후 2025년까지 약 105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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