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상반기 에너지기술개발 신규과제 119개 공고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정부가 올해 에너지기술 혁신사업에 1조1326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올해 에너지기술개발에 전년대비 19.1% 증가한 1조1326억원을 투입하고, 이중 2142억원을 상반기 신규과제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실현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소 등과 관련된 핵심기술에 집중투자한다.
이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31개 과제(599억원), 수요관리 17개 과제(450억원), 온실가스 감축 8개 과제(210억원) 등 총 56개 신규과제에 대해 1259억원을 상반기 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투자도 1257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연구개발(R&D) 성과가 수요기업의 구매와 신시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수요시장과의 연계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기업의 협력과 투자를 통해 신시장을 창출하는 ‘공공에너지 선도투자 사업(48억원)’을 신설하고, 공기업의 참여가 필요한 과제 17건을 발굴해 제안요청서(RFP)에 공기업 참여를 의무화했다.
연구개발 성과가 공기업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요연계 R&D’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실증, 시범사업 등 후속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에너지안전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도 전년 261억원에서 올해 302억원으로 확대된다. 수소충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를 새롭게 추진하고, 안전성 검토를 위한 절차를 추가하기 위한 예산이다.
정부는 이외에도 에너지특화기업 지정,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를 도모하고, 에너지혁신기업에 대한 지원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19일 2021년 상반기 에너지기술개발 신규과제 119개를 공고한다.
이번 공고와 관련한 상세한 사항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3~4월 중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후 선정평가를 통해 사업수행자를 확정하고, 5월까지 협약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내달 5일 온라인으로 이와 관련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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