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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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21.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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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코로나19 팬데믹 1년을 돌아보며 한국 사회가 떠안은 다양한 고민과 과제를 풀어낸 책이다. 사회, 정치, 경제, 생태, 의료, 교육, 돌봄, 노동, 농촌, 인권 분야 연구자들의 글을 모았다.

다양한 팬데믹의 현장에서 위기가 드러낸 현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코로나19 이후 발본적인 전환으로 나아가는 구상까지 포괄한다.

이 책은 코로나 이후를 고민하기 전에 이미 와 있던 우리 사회의 재난적 상황을 성찰하게 만든 점에 주목한다.

이하나의 '코로나19 이후의 학교 생태계는 어디로 가야 하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급식노동자, 외부강사 등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서의 학교라는 관점에서 팬데믹이 야기한 변화를 전하면서 교육 생태계가 앞으로 어떤 가치를 추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은정의 '저밀도와 소멸위험, 농촌에 코로나19 이후란 없다'에서는 농촌이 '거리두기'를 일찌감치 실천한 저밀도 비대면 사회이지만, 건강한 생활과는 거리가 멀고 팬데믹 상황에서 늘 후순위로 밀리는 처지임을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김관욱의 '바이러스는 넘고 인권은 못 넘는 경계, 콜센터'는 집단 확진의 온상으로 주목받은 콜센터의 노동 현실을 생생히 전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를 말하기 위해서는 성장주의의 한계와 생태 위기를 극복하고 안전한 의료 체계를 구축하며 특수고용노동자와 비정규직 등 보호받지 못한 노동의 개선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황정아·백영경·김현우 외 지음. 창비 펴냄.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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