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으로 보는 기계설비 연중 행사

신축년 새해가 밝은지도 2주가 훌쩍 지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기계설비 관련 행사들이 대폭 축소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종식의 희망을 품고 굵직한 행사들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3일 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이하 기단연) 소속 단체들과 설비 관련 단체가 발표한 올해 행사를 보면 오는 5월 12일 세텍에서는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가 개막한다. 국내 유일 기계설비 종합전시회로 냉난방공조설비, 탱크펌프 등 장비류, 배관밸브 등 자재류, 소방설비 등 기계설비 전 품목이 전시될 예정이다.

7월에는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이 거행된다. 기계설비의 날은 1986년 발족한 기단연이 기계설비산업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기계설비인의 자긍심 고취와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제정한 날로 매년 7월 16일로 제정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규모가 달라지겠지만 각계 정부 인사와 기계설비인들이 기념식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19일부터 22일 일산 킨텍스에서는 제16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이 개막한다. HARFKO 전시회는 냉난방공조·공구·기계 등 3개의 연관 전시회와 함께 킨텍스 제1전시장 전관을 사용, 동시개최를 통해 720개사 3000부스에 이르는 전시 규모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설비공학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하계·동계학술대회 일정을 늘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학회 50년사 책자와 화보집을 발간해 학회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알찬 자료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50주년 기념행사는 학회의 동계학술발표대회 하루 전날에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저명인사들과 우리나라 대표적인 학술단체의 위상에 걸맞은 행사로 차분히 진행할 계획이다.

기계설비업계는 올해를 기계설비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기계설비업계 행사는 여느 해보다도 다채롭고 풍성하게 개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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