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타설 과정 중인 현장 10곳 선정
시·군, 안전관리자문단 등 합동 점검반 구성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경기도는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며, 도내 10개 건설현장을 선별해 진행한다.

선정 대상은 동절기 폭설·한파 등으로 인해 공사장 안전관리와 품질관리가 다소 소홀해질 수 있는 시기에 밀폐공간에서 갈탄·숯탄 등 고체연료를 사용해 질식사고 우려가 높은 공사금액 10억원 이상의 소규모 현장과 1000억원 이상의 중대형 건설공사 현장이다.

점검은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 내 건축․소방 전문가, 안전관리자문단 등이 실시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콘크리트 공사 품질 △밀폐공간 보건작업 안전관리 수립과 이행 여부 △고체연료 사용에 따른 가스농도 측정 등 근로자 특별 안전교육 △위험물관리법에 따른 유해물질 관리, 임시소방시설 유지와 관리 △긴급상황 대비 피난·대피시설 유지상태 △관련법 이행에 따른 위법사항 조사과 관리 실태 등이다.

경기도는 안전점검 결과 위반사항에 대해 관련법에 따른 부실벌점, 과태료 등 엄중하게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박원석 안전관리실장은 “콘크리트 동결 방지를 위해 연료를 사용하다 보면 일산화탄소 방출로 가스 중독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긴급안전점검으로 사고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반사항을 조치함으로써 건설공사장의 인명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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