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덕트 설치의 시작

1933년 1월에 착공해 1935년 11월에 준공한 현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옆에 있는 건물로 한국 최초로 철골철근콘크리트조의 건물이다.

본 건물에 4개 석조기둥 내부와 엘리베이터 후면, 계단실 사이에 급기와 환기덕트를 갖추고 각 실에는 황동제 레지스터를 설치해 급기하고 영업장 카운터 밑 또는 벽체에 환기구를 설치해 급기했다. 

또한 시로코 팬이 내장된 공조기를 지하실에 2대, 옥상에 1대를 설치하는 등 우리나라 최초의 전공기식 공조설비를 설치해 냉난방을 실시했다.

1935년 준공한 현 그레뱅뮤지엄은 압축기와 응축기 그리고 공조기를 설치하고 공조기 내에 직접팽창식 냉각코일과 증기식 가열코일을 설치한 전공기식 공조설비를 국내에 정착시키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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