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SK건설 신사업 역점

대우, 전략상품 경쟁력 강화

삼성·롯데, 재해예방 강조

기계설비업계 “변화 대비해야”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건설사들은 난관에 봉착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역량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신년 계획을 내세웠다. 기계설비산업 역시 건설사들의 추진하는 사항에 맞춰 시장변화에 대비해야 할 때다.

신년을 맞이하며 건설사들이 주창한 것은 단연 ‘혁신’과 ‘미래 성장력’ 확보다.

건설사 수장들은 일제히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금년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방침으로 △토털 솔루션 컴퍼니(Total Solution Company)로의 도약 △신사업의 안정화와 육성 △지속가능한 역량 및 인프라 구축 △공정인사를 통한 성과주의 정착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양적 성장만을 위한 무분별한 수주는 철저히 배제하고, 기존 전략 상품 및 시장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계설비산업과 밀접한 친환경 사업에 강화하겠다는 건설사도 있다.

포스코건설은 수주 단계부터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차원에서 이슈들을 검토하고 탄소 중립과 자원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환경오염과 소음을 최소화해 환경과 관련된 민원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SK건설 역시 EMC홀딩스를 기반으로 여러 관계사, 비즈파트너와의 오또(OTO:One Team Opera tion)를 통해 기술과 금융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소사업 추진단도 발족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시공에 있어 안전 분야도 빠질 수 없는 대목이다.

삼성물산은 안전과 관련된 엄격한 사회적 요구가 현실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든 임직원이 일과 행동의 최우선 가치에 안전을 두어 재해 없는 회사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신년사를 통해 강조했다.

롯데건설 또한 고객의 신뢰를 담보하는 품질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은 회사의 근원적 책무라고 밝혔다.

설비업계 관계자는 “10대 건설사들의 연초 사업 추진과 관련 기계설비산업 역시 추세에 맞춰 변화하는 시장에 대비해야 할 때”라며 “특히 올해엔 주 52시간 적용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업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정책들이 많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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