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도로 넘어 지역발전 큰 역할 할 것"
대전청, 840억 투입···12월 차질없이 준공 예정

이원돈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이원돈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 완료되면 보령시 대천항에서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까지 운행거리가 60.9㎞ 단축되고, 소요시간도 80분 절약돼 교통축의 획기적인 변화로 서해권 개발을 가속화 시킬 것입니다.”

보령해저터널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이원돈 도로시설국장은 사업 기대효과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국장은 보령해저터널이 단순히 도로의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닌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는 “새로운 관광랜드마크인 해저터널과 대천해수욕장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통해 각종 국제행사 개최 등으로 늘어나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대전국토청은 충청권 관할구역 내 31개 국도 건설사업, 22개 노선 1863km 유지·관리, 평택부터 익산을 잇는 서부내륙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9009억원(98.8%)을 집행해 정부 목표대비(98.0%) 100.9% 초과 달성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반등시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보령해저터널을 포함한 보령-태안1 도로건설공사는 지난해 예산 87.6%를 상반기에 집행했고, 지난달 100% 집행해 올 12월에 차질없이 준공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대전국토청은 충청권 간선도로망 구축사업을 적극 시행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부양을 견인해 왔다”며 “올해에도 국도건설 예산 총 5085억을 투입해 31개 도로건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보령-태안1 도로건설공사에 840억을 투입, 상반기 해저터널 내부 포장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그는 “하반기 접속도로 포장과 교통안전시설 등을 마무리해 12월에 차질없이 준공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철저하게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 국장은 “준공 시까지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관계자 개인별 작업모와 안전벨트 착용 등 현장관리에 특별히 유념해 작업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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