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언제나 새해는 희망을 품고 출발하는 시기다. 누구나 새해에는 작년보다 ‘발전’하고 ‘성장’해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본지 신년 특집의 주제가 ‘점프(Jump) 2021’인 이유다. 건설업역 폐지 등 건설산업을 둘러싼 변화의 바람 속에서 기계설비산업이 새 시대를 개척해 나가는 선구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담겼다. 

Join(함께) Unique(특별한) Most(최고) Pride(자부심)처럼 코로나19를 극복한 희망찬 새해로의 도약(JUMP)을 꿈꿔보자. [편집자주]

◇함께 준비하는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으려면 기계설비산업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속속 들려오면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다른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려면 기계설비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함께 준비하고 걸어간다는 것. 속도는 늦을 수 있지만 오래도록 멀리 갈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기계설비인의 협력이 중요하다. 

◇유일무이하고 특별한 그들
작년 기계설비법이 시행됐다. 더 이상 건설업의 부속 산업이 아닌 독립된 산업으로 인정받은 계기다. 이는 기계설비산업만의 특별한 길을 걸어가라는 이정표다. 

이제 기술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이는 기계설비인이 새해에 바라는 희망사항 중 하나다. 

새로운 기술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할 것이다. 

거창한 발전이 필요하지 않다. 작은 변화만 필요할 뿐이다. 새해를 맞은 기계설비인에게 필요한 자세는 ‘왜?’라는 물음과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라는 도전이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발상의 전환! 여기서 시작해야 기술 발전이 실현된다. 

◇최고를 향한 전진
‘현상 유지’를 성장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기술 발전과 경제 수준의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수치상으로만 판단할 때 이런 착각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최고는 한 발자국이라도 앞선 자에게 부여되는 수식어다. 동일 선상에 있는 자를 최고라 칭할 수 없다. 젊다고 전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냉철한 사고와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깨어있는 자세만 있으면 된다. 

기계설비산업이 최고의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그간의 경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고, 새로운 시대를 읽는 사고력을 갖춰야 한다. 깨어 있는 산업은 발전한다. 또 분주히 움직인다.

새해의 화두가 ‘포스트 코로나’ ‘그린 뉴딜’ ‘탄소 중립’임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하자. 행동할 때 비로소 전진할 수 있다. 

◇자랑스러운 기계설비인
기계설비인의 위상이 높아진다. 기계설비법 제정과 코로나를 경험하면서 기계설비산업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새해는 기계설비인으로서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한 해가 열릴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신시장을 창출하고 새 먹거리를 함께 준비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새해를 도약의 한 해로 만들어보자. 지금의 위기는 기계설비산업의 또 다른 기회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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