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P 2021] 국내 최장 해저터널 ‘보령해저터널’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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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 2021] 국내 최장 해저터널 ‘보령해저터널’ 현장을 가다
  • 장정흡 기자
  • 승인 2021.01.0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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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82%…‘보령~태안 10분 시대’ 서막 올랐다
수격방지시설·배수펌프 등 기계설비 연초부터 본격 시공

기자재 성능·안전성 검토에 집중…안전사고 방지 총력

올 12월 준공 목표로 공사 한창…구조물 시공 막바지

완공땐 대천항~태안 영목항까지 90분서 10분으로 단축

보령해저터널 조감도.

충남 보령에 국내 최장 해저터널 공사가 한창이다.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연결하는 길이 6927m(왕복 4차로)의 해저터널이 올 하반기까지 완공된다.

이 해저터널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길다. 여기에다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을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가 완공됐다. 해저터널까지 개통하면 대천에서 영목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충남 보령에 국내 최장 해저터널 공사가 한창이다.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연결하는 길이 6927m(왕복 4차로)의 해저터널이 새해 하반기까지 완공된다.

이 해저터널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길다. 여기다가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을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가 완공됐다.

해저터널까지 개통하면 대천에서 영목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터널 내 제트팬 시공 모습.

◇ 보령해저터널 현황

보령해저터널은 현재 8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터널 내 공동구 라이닝 등 구조물 시공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연초부터 건축, 기계, 전기, 조경 등 부대공사를 앞두고 있다.

준공 시 도서지역인 원산도가 육지화 되면서 1100여명의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돼 서해권 개발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저터널이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로 자리잡음으로써 대천해수욕장 등과 함께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 각종 국제행사 개최 등으로 늘어나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안전관련 특화 설계

국토부는 보령터널이 해저로 건설되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며 시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용되는 기자재의 성능과 안전성에 대해 많은 검토를 했다.

가장 크고 위험한 상황은 배수펌프 운용에 의한 수충격 사고인데 이에 대한 대책으로 배수시설에 사용되는 설비 중 수충격 방지설비라는 것이 있다.

안전하면서도 최고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매우 많은 자료와 실적, 운영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적용된 설비는 정부에서 기술과 제품을 인정하는 조달우수제품과 성능인증을 가지고 있으며, 수십여개의 특허를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특허를 2개나 적용된 제품이 적용됐다.

많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전되고 있으면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Best tech’라는 인정받은 제품을 타 현장의 사용 실적을 바탕으로 평가해 현장에 적용했다.

이 제품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적용돼 모든 전력이 차단되더라도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작 상태를 사람이 항상 감시하지 않아도 능동제어가 적용된 시스템이므로 항상 시설의 안전을 보장하고 불의의 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충격 방지설비.

◇ 터널 내 설치되는 기계설비

터널 내 설치되는 기계설비 종류는 배수펌프(8.3㎥/min x 168mH x 490kw x 6,600V x 4대)와 수충격 방지시설 2세트, 제트팬(천정 부착형 ¢1030 x 28.5㎥/sec x 72mmAq 82대)이 적용된다. 참여업체로는 에스엠테크(SM tech)가 담당한다. 회사명처럼 수충격에 관한 관리기술(Surge Management Technology)을 책임지고 있다.

수충격 전산해석, 수충격 방지장치의 설계부터 생산, 검사, 판매와 현장에서의 설치와 시운전까지 수행하고 있다.

특화된 기술을 적용해 자사제품 뿐만 아니라 타사의 제품까지도 정상적으로 동작해 안전을 보장하는지 검증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수(충)격방지설비에 대한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을 널리 알리고 있다.

독일, 미국, 싱가포르, 중국 및 UAE 등 많은 해외전시회에서 ‘The BEST or FREE’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을 알리고 있는데, ‘안전설비에 대해 자사보다 더 뛰어난 제품이 있다면 우리 제품은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내세울 정도다. 가격으로 경쟁하는 개도국과 경쟁하는 시장이 아닌 기술로 승부하는 회사다.

26년 이상의 전산유체역학(CFD) 경력이 있고 다수 현장에 대한 경험이 있으며, 국내 및 해외의 350여 곳에 장치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으므로 관로의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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