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1차 기계설비발전기본계획’ 발표…2025년까지 5년간 계획 담아
3대 전략에 ‘지속가능성장 환경구축’‧‘첨단기술력 강화’‧‘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기계설비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하게 될 기계설비산업 육성정책의 기본 방향을 담은 ‘제1차 기계설비발전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제1차 기본계획은 기계설비법이 현장에 원활히 적용될 수 있도록 돕고, 기계설비산업 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제도와 기술, 시장에 대한 3대 전략을 토대로 수립됐다.
이 계획에 따라 정부는 기계설비와 관련된 여러 지침에서 규정된 설계‧시공‧유지관리 기준을 기계설비법령으로 통합하고, 기술개발 등 여건 변화를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기계설비 설계와 시공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대가기준 현실화 등 시장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술자 자격 강화, 설계업 활성화 등 전문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함께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계설비업계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동향에 대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시장전망을 제시하는 동향보고서 등의 정책자료도 발간키로 했다.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정부는 이의 일환으로 사물인터넷(IoT),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첨단 정보화기술을 기계설비 분야에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감염병과 미세먼지, 내진보강 등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고, 3D 모델링 설계기술(BIM)이 기계설비산업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문인력 양성과 해외진출, 창업지원 등 업계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기계설비 기술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노후설비 증가에 대비해 유지관리와 성능점검 분야에 특화된 인력양성 교육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과 글로벌 인증기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업계의 해외진출을 돕고, 기계설비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자문, 역량교육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김광림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은 “기계설비산업은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기계설비를 제작‧관리하는 산업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와 에너지절감, 안전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특히 연평균 6%의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역시 꾸준한 성장세가 예측되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최초로 수립된 기본계획은 기계설비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계설비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본 계획에 따라 하나하나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1차 기계설비발전기본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의 뉴스‧소식‧공지사항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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