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합천에 매화모양 수상태양광 설치
4만1000kW급‧6만명 소비량…내년 준공해 20년간 운영

한화큐셀 직원들이 수상태양광 구조체를 조립하는 모습.
한화큐셀 직원들이 수상태양광 구조체를 조립하는 모습.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건설 중인 합천 수상태양광 발전소 사업이 주민참여방식으로 진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1일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경남 합천군 합천댐 수상 태양광 사업을 건설단계부터 완공 이후 운영과 수익 배분에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설비 공사에 필요한 토목·전기 분야 인력은 지역에서 우선 고용했으며, 완공 이후 운영에 필요한 유지보수 인력 역시 인근 주민으로 채용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또 사업에 투자자로 참여하는 지역민에게는 앞으로 20년간 참여 비율에 따라 4∼10%의 고정 이자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합천댐 주민협의체 박천갑 회장은 “수상 태양광이 지역주민 수익과 고용을 창출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합천댐 수상 태양광은 4만1000kW 규모로, 연간 6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특히 합천군의 상징인 매화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만들어져 향후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공은 한화큐셀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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