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실적·CM시장 동향 등 상세분석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CM시장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CM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20 CM능력평가·공시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자료집은 CM의 개념과 역사, CM능력평가공시 결과분석, CM시장 동향, CM정책 동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2장 CM능력평가·공시 결과분석에서는 최근 3년(2017~2019)의 건설사업관리자 현황과 CM실적을 분석했는데, 건설사업관리자 현황은 업종, 지역·규모별 분석, 경영분석, 업·등록 신고현황을, CM실적은 부문별·분야별·단계별·지역별·발주기관별 분석, CM업무 분석, CM관련 인력 분석 등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2019년 단계별 CM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설계전~설계단계 실적 4%, 설계전~시공단계 실적 10%, 설계~시공단계 실적 38%, 시공(시공후) 단계 실적 47.9%로 시공단계에서 발주된 CM실적 비중이 높게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M업무를 분석한 결과 시장환경의 변화와 발주자의 니즈에 따라 과거에는 업무의 비중이 낮았으나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기도 하고 전에 없던 새로운 업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업무들을 각 단계별로 종합정리해 보면 전(全) 단계의 공통업무에는 리스크관리, 보안관리, 파이낸싱 적정성 검토 등의 업무 비중이 커지거나 새롭게 나타났다.

설계전단계는 발주방식 결정 지원, 사업수익성 검토, 전문가 의견서 검토 등의 업무가, 설계단계에서는 설계용역 성과검토, 설계용역 기성 및 준공검사관리, 설계일정관리, 물량산출 및 검토, 자재단가 조사 등의 업무 비중이 증가했다.

시공단계에서는 하도급 적정성 검토, 공정표 작성 및 관리, 기술검토 및 교육, QCS관리, 재해예방 등의 업무 비중이 점점 커졌다. 마지막으로 시공후단계는 매매협상 기술지원, 기술송무지원, 주요하자 파악 및 치유비용 검토, 변호사 준비서면 보충자료 제공 및 분석, 소송관련 현장답사 및 조사, 사업정산업무 등의 업무가 있었다.

최근 안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재해예방, 기술검토 및 교육, QCS 관리, 하도급 적정성 검토 등의 업무를 건설사업관리자가 수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발주자는 사업기간 및 비용에 대한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파이낸싱 적정성 검토, 각종 리스크 관리, BC(편익)분석, 사업성 검토 등의 경제분야 업무에 관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며 준공 후 각종 하자 관련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기술송무 지원, 소송관련 업무 지원 등의 서비스 제공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CM현황과 CM발주 트렌드를 분석해 발주자 및 회원사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CM능력평가공시 자료집을 발간해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