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85억 규모, 지역업체 의무비율 40% 적용
대우·GS건설·대림산업 각각 시행사로 선정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 제공]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중 하나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진〉 내 공동주택 건설 사업자가 최근 확정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전체 스마트시티 구역 가운데 공동주택 용지 블록 3곳을 개발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9585억2000만원 상당이다. 전체 대지면적은 15만5799㎡이며, 부산도시공사는 이 곳을 민간 참여 형식으로 공모해 대우건설(18블록), GS건설(19블록), 대림산업(20블록)을 각각 시행사로 선정했다. 각 민간 시행사는 설계, 시공, 분양업무 등을 맡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18블록은 대지 5만4826㎡에 972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16층 규모이며 3366억5600만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19블록은 GS건설이 맡았다. 5만3754㎡에 3309억27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9층 규모로 956세대를 공급한다. 2024년 1월이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진행하는 20블록은 4만7219㎡에 지하 1층 지상 22층 규모로 총 859세대가 입주한다. 사업비는 2909억3700만원으로 추정된다. 2024년 2월을 준공 목표로 세웠다.

세 블록에는 공통적으로 미세먼지를 제고하기 위한 클린에어샤워기가 각 동 출입구마다 설치된다. 또 단지내 미세먼지 현황을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적용된다.

전용부에는 실내공기질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전열교환기가 마련된다. 헤파필터 H13등급 또는 그 이상을 규격으로 제시했다. 화장실·주방 직배기 시스템과 거실·안방 등에 에어컨 냉매배관, 실내 에어컨 응축수 배수용 매립배관, 화장실 저소음 원피스형 양변기 등도 적용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번 사업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의무비율을 40%로 적용했다.

공사 관계자는 “3개 블록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대형 건설사업으로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수주물량 확대와 고용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추진 일정은 내년 5월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 받은 뒤 하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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