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길이 100m가 넘는 세계 최대 해상 풍력발전기가 2020년대 초반 영국에서 전력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각으로 1일 전했다.

이는 북해에 있는 도거뱅크 인근 세계 최대 해상 풍력발전 시설을 위해 계획된 신형 발전기로, 높이는 각각 220m에 달하고 1만6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 발전기는 기존 발전기보다 3분의 1 정도 더 강력해 풍력 생산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GE 재생가능 에너지 부문이 제조한 신형 발전기가 더해지면 요크셔에서 130㎞ 거리에 있는 해상 풍력발전단지는 45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도거뱅크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사업은 내년부터 영국의 SSE와 노르웨이 에너지회사 에퀴노르의 합작 투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 전력 생산을 개시하게 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 시설이 된다.

합작 투자에 나설 두 회사는 또 북해 해상의 3개 풍력 발전소를 서로 연결해 '산업용 풍력 발전 허브'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GE 재생가능 에너지 부문의 존 라벨은 이번 거래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해상 풍력발전기를 최대의 해상 풍력발전 시장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거뱅크 프로젝트 책임자인 비욘 이바르 베르제모는 이러한 풍력발전기의 도입이 기록적으로 낮은 지원 가격을 가능하게 하는 해상 풍력발전 기술에 "큰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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