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의 중요성 ‘공감대’…“입법화 추진위해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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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의 중요성 ‘공감대’…“입법화 추진위해 힘 모아야”
  • 안광훈 기자
  • 승인 2020.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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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기계환기설비 고도화의 필요성과 입법과제 토론회 ② - 패널토론
토론 패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코로나19시대 기계환기설비 고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본지는 지난 12일 박상혁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코로나 시대, 기계환기설비 고도화의 필요성과 입법과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유호선 원장과 성균관대 송두삼 교수,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조현일 전무가 각각 환기의 필요성과 효과, 입법 과제 등에 대한 토론 주제내용을 발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서울대 김민수 교수의 사회로 국토교통부 김광림 건설산업과장과 서울특별시 장덕석 건축설비팀장, LH 이제헌 공공주택설비처장, 국민대 한화택 교수, 우원엠엔이 황동곤 소장 등 5명의 패널이 토론을 이어갔다.

김광림 과장.
김광림 과장.

◇김광림 국토부 건설산업과장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김광림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은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을 계기로 기계환기설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환기설비가 감염병 예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다만 “요즘과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모든 국민들이 마스크를 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환기설비의 역할 또한 인정하지만, 건물에 ‘환기설비’라는 마스크를 씌우게 되면 또 다른 규제로 느껴지는 불편함도 생길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과장은 “내년부터 기계설비 기술기준과 유지관리기준이 시행된다”며 “특히 중단기 계획인 기계설비산업발전계획도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하고 있는 만큼, 오늘 논의된 내용을 이 안에 담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덕석 팀장.
장덕석 팀장.

◇장덕석 서울시 건축설비팀장
이어 토론자로 나선 서울시 장덕석 건축설비팀장은 “그동안 온실가스, 미세먼지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각종 사회적 이슈가 발생하고 있고, 이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는 정부의 대책방안은 과연 올바른 것인지 모르겠다”며 “문제는 이러한 이슈들과 대응방안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전문가들은 많지만, 이러한 의견을 받아들이고 실행할 역량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장 팀장은 또 “포괄적인 측면에서 품격있는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한 올바른 방안들을 도출하고, 이를 현장에 반영하기 위해 기계설비업계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헌 처장.
이제헌 처장.

◇이제헌 LH 공공주택설비처장
LH 이제헌 공공주택설비처장은 “코로나 발생 이전부터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LH가 건설하거나 운영하고 있는 아파트에 환기설비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특히 최근에는 살균기능을 갖춘 기계환기설비를 적용하는 추세로 점점 고도화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택 교수.
한화택 교수.

◇한화택 국민대 교수
학계에서는 한화택 국민대 교수가 패널로 토론에 참여해 “사람이나 건물이나 숨을 쉬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며 “건축물을 호흡하게 하는 것이 바로 환기설비”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환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황인 만큼, 이에 대한 홍보도 필요하다”며 “환기설비 설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환기설비 의무화 또는 권고 대상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곤 소장.
황동곤 소장.

◇황동곤 우원엠앤이 소장
산업계에서는 우원엠앤이 황동곤 연구소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환기설비에 대한 기준은 신축이냐, 증축이냐, 기축 건물이냐, 리모델링이냐 등 건축형태에 따라 설치와 운영기준이 달라져야 한다”며 “또 용도나 장소에 따라 적용돼야 할 제품 또한 다양하게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를 위한 접근이 아니라 현실에 부합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황 소장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현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상세 가이드라인이 제시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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