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NEOM Co.)이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Saudi Arabian Federation of Electronic and Intellectual Sports, SAFEIS)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에 따라 네옴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관전 스포츠를 홍보 및 지원함으로써, 굴지의 e-스포츠 수도가 되고, 관광 산업을 촉진시키고자 하는 열정을 드높일 다양한 협력과 프로젝트를 위한 길을 열었다.

e-스포츠 대회가 주요 관광 요소로 진화함에 따라 수익 잠재력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 전용 경기장이 건설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호황에서 독특한 이점을 지니고 있다. 기술에 능한 사우디아라비아 청년 인구 중 21%가 이미 매주 온라인 게임에 참가하며, 남녀 성별에 상관없이 엘리트 수준의 선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SAFEIS는 이와 같은 e-스포츠 잠재력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그 목적은 사우디에서 게임 커뮤니티를 양성하고, 선수들에게 기술을 선보일 세계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며, 지역과 국제적인 e-스포츠 허브로 부상하고자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정을 촉진하는 것이다.

SAFEIS 회장 Faisal Bin Bandar 왕자는 "네옴은 e-스포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가 될 잠재력이 있다"라며 "SAFEIS는 이 야심 찬 여정에서 네옴과 협업하고자 한다. 네옴은 미래의 땅이고, SAFEIS는 미래 세대와 미래 스포츠로 향하는 관문"이라고 언급했다.

네옴 스포츠 부문 매니징 디렉터 Jan Paterson은 "e-스포츠는 젊은 층을 위한 주요 목적지가 되고자 하는 네옴의 열정을 반영한 것"이라며 "e-스포츠 선수 중 대다수가 젊은 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만큼, e-스포츠는 네옴의 라인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따라서 SAFEIS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 북서쪽에서 요르단과 이집트 국경에 접한 면적 26,500㎢의 자연 사막, 해안 및 산악 지역에 건설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네옴의 목적은 직접 거주하거나 여행하기에 좋은 굴지의 지속가능한 초현대적인 장소가 되는 것이다. 네옴은 2030년까지 100만 명의 주민과 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목표도 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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