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한국소방시설협회 김태균 회장이 9일 ‘제58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식에서 소방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김태균 회장은 협회 설립 발기인부터 임원과 대구·경북도회장을 역임한 이후 지난 2017년 12월부터 제3대 회장으로 협회를 이끌고 있다.

그는 올해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법제화’를 올해 이뤄내면서 소방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불필요한 하도급을 줄이고 전문소방공사업체의 직접시공으로 신속한 하자보수와 소방시설 품질 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또 작년 1월 협회를 ‘소방공사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 지정받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소방공사 원가계산의 기초자료인 소방공사 표준품셈을 최초로 공표해 공정한 원가 계산으로 시공 품질을 높이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밖에 지속적인 봉사활동 등에 앞장선 공로도 인정받았다. 협회장 취임 이전부터 꾸준히 사회 취약계층과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했으며, 포항지진, 강원 산불, 독도헬기 추락사고,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협회 회원사, 일반 국민들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과 구호물품 전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균 회장은 “목련장 수훈은 그 동안 협회와 소방산업의 발전,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온 소방인들의 열정과 수고를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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