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영협회 5일 ‘2021년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서
김민형 건산연 선임연구위원 "해외사업은 수익성 우선 확보"주장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되는 만큼 수익성 위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건설업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이 등장했다.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지난 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개최한 ‘2021년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민형 선임연구위원은 이같이 주장했다.

‘2021년 건설경영전략 수립의 주요 쟁점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민형 선임연구위원은 내년도 건설경영수립전략의 기본방향으로 매출·이익 수성 위주의 사업 재편을 제시했다. 

내년 건설투자부분은 공공부문 확대에 따른 양호한 흐름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 및 각종 신규 정책 도입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사업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경제 전반의 구조 재편에 대응한 사업구조 재편이 건설사들의 당면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공공부문의 경우 협력 및 공생·전통적 공종의 디지털 대응 및 미래 지향적 공종의 혼합(mix)을 제안했다.

△주계약자 공동도급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생활형 SOC 등의 대응을 위한 지역업체 및 협력사간 네트워크 강화와 계약관리, 공사 현장 안전과 품질 관리, 노무관리 대응을 위한 현장소장의 관리 역량 제고, 기술제안 공사 대응을 위한 현장 설계변경과 설계 VE 역량 강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공공재건축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민간부문의 경우 기존 수주물량 관리 및 수익성 관리 강화를 제안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이슈가 여전한 가운데 현장 사업관리와 협상력 발휘로 수익성 확보를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수익성 확보를 전제로 해외수주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것이 내년도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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