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비즈파트너와 기술 협력 통한 동반성장 지속

지난 29일 경기 이천에 위치한 IS동서 이천공장에서 열린 SK건설 주최 ‘스마트콘 포럼’에서 세보엠이씨가 SK건설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 중인 파이프랙 모듈을 전시하고 있다. [SK건설 제공]
지난 29일 경기 이천에 위치한 IS동서 이천공장에서 열린 SK건설 주최 ‘스마트콘 포럼’에서 세보엠이씨가 SK건설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 중인 파이프랙 모듈을 전시하고 있다. [SK건설 제공]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기계설비업체 세보엠이씨가 지난 29일 경기 이천에서 SK건설 주최로 열린 '스마트콘(Smart-Con) 포럼‘에서 산업플랜트에 특화된 파이프랙 모듈(Piperack Module)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현장에서 조립해 설치하던 파이프랙을 모듈로 사전에 일괄 제작해 설치하는 공법으로, 공기 단축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은 최신 스마트 건설기술을 전시, 시연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SK건설도 이에 발맞춰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와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자체 개발 중인 BIM 기반 PC(Precast Concrete) 자동화 설계 및 시공 솔루션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사전 계획 단계부터 발주, 설계, 제조, 시공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BIM 및 IoT 기반으로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포럼에는 세보엠이씨를 포함해 SK건설 비즈파트너와 세계 최대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인 힐티(Hilti) 등 건설업 관련 23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OSC(Off-Site Construction) △DT(Digital Transformation) △로보틱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관련 30여개 최신 스마트 건설기술이 소개됐다. 또 △프리콘(Pre-con)을 통한 미래 건설 혁신 △BIM 활용 OSC △로보틱스와 건설산업 등을 주제로 한 특강도 열렸다.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건설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스마트 건설기술을 구성원 및 참여사와 공유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 도입과 적용에 혁신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건설은 모듈을 사전 제작해 건설현장으로 옮겨와 설치하는 기술 등을 향후 국내외 프로젝트에 실제 적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비즈파트너와의 기술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은 물론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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