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3.5만, 착공 4.5만, 분양 2.5만, 준공 3.7만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지난달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공급의 선행지표 중 하나다. 인허가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5686가구로 지난해 9월(3만1271가구)보다 14.1% 증가했다.

인허가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지난달 5232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두 배(96.6%) 가까이 상승했다. 5년간 평균으로 놓더라도 30.8%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으로 면적을 넓히면 1만597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9%, 5년 평균 대비 39.8% 각각 감소했다.

국토부는 경기권의 물량 감소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경기도의 지난달 인허가 가구는 8780가구로 1만1562가구였던 지난해 동월과는 물론 2만4672가구인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도 크게 줄었다. 

유형별로는 9월 전국 아파트 인허가는 2만5070가구로 전년보다 3.8%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16가구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9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4만5208가구로 집계됐다. 2만4071가구였던 전년 동월보다 87.8%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8518가구로 전년보다 62.1% 증가했다. 하지만 5년 평균으로는 15.3% 감소한 수치다.

지방은 2만6690가구로 전년 대비 111.1% 급증했다. 5년 평균보다는 41.8%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6195가구로 전년보다 110.1%, 아파트 외 주택은 9013가구로 전년보다 31.7% 각각 증가했다.

9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5668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19.3% 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줄고 지방은 늘었다. 수도권은 8895가구로 전년 대비 8.8%, 5년 평균 대비 41.7% 각각 감소했다. 지방은 1만6773가구로 전년보다는 42.6%, 5년 평균보다는 11.7% 각각 증가했다.

9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년 동월보다 15.5% 감소한 3만6999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944가구로 전년보다 20%, 5년 평균보다는 26.1% 각각 감소했고, 지방은 1만9055가구로 전년보다 10.7%, 5년 평균 14.7% 줄었다.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 2만8545가구로 전년 대비 19.4%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8454가구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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