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관광철도 등 관련 인프라 확충 집중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멕시코 정부가 2021년 국가예산안을 2020년 예산액 6조 페소(약 2조8000억달러) 대비 소폭 증가한 6.2조 페소(약 2조9000억 달러)로 확정했다.

이번 예산안은 공중보건 시스템 강화,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 불평등 감소 등을 골자로 보건·인프라 분야 투자, 공공부채 신중한 사용, 세금 미인상 등의 정책을 반영해 수립됐다.

먼저 내년도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수요를 반영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관광, 인프라, 국방·치안, 보건·복지·교육 부처 예산이 늘었다. 반면 에너지, 일반 행정 부처의 예산은 삭감됐다.

멕시코 재정당국은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해 162개 인프라 투자 사업에 약 1324억 페소(약 62억5000만 달러)를 할당해 핵심 공약사업인 마야관광철도, 산타루시아 공군기지 국제공항 전환사업, 석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정유소 건설 등에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

특히 관광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7배 증액됐다. 대부분은 마야관광철도 사업 진행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치안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13.2% 늘었다. 이 가운데 국방부에 배정된 예산(1126억 페소, 약 53억 달러)의 약 20%는 산타루시아 공항 사업에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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