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굴착 시 안정성 확보 구조물
스틸텍, 동해종합기술공사 공동개발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터널을 팔 때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건설신기술이 개발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스틸텍, 동해종합기술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형봉강을 이용한 사변형 격자지보재’가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903호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사변형 격자지보재’는 NATM(신오스트리아 터널 공법) 방식의 터널 굴착공사에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용되는 강지보재기술이다.

3사가 공동개발한 이 기술은 나사마디 이형봉강을 적용하고, 단면을 사변형으로 구성해 기존 강지보재보다 강재사용량을 최대 21% 줄이고, 휨 성능은 높였다. 강재사용량이 줄면서 비용은 최대 23% 절감되고, 중량도 감소해 운반과 설치가 용이한 장점도 지녔다.

사변형 격자지보재는 지난 2017년 한국도로공사 기술마켓에 등록된 이후 △고속국도 제14호선 밀양~울산간 건설공사 제10공구 △고속국도 제14호선 창녕~밀양간 건설공사 제2공구 등 한국도로공사 발주현장에 수직구 및 본선터널에 적용됐다.

최근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공사구간 내 수직구에도 적용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건설신기술 지정에 따라 발주청으로부터 신기술 우선적용, PQ점수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앞으로 수도권 광역교통망 및 고속도로 등의 신설 등으로 터널건설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사변형 격자지보재 기술의 쓰임새가 많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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