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급수설비 '오아시스'.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사고 발생 시 신속한 물 공급을 위한 비상급수설비 '오아시스'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설은 자연재해 및 건설공사 부주의 등으로 인한 수돗물 단수사태 발생 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도로에 설치된 옥외소화전에 수도꼭지를 10개 이상 부착한 비상급수설비를 연결해 30분 내에 10리터 용기 1000개를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급수설비다.

그동안은 피해지역에 급수차량으로 수돗물을 담아 공급하기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이번 설비 도입으로 수돗물을 비상 공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20분 내로 대폭 단축됐다.

송인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사업본부 전 직원은 항시 시민의 입장에 서서 불편 사항 발견 및 해결을 위해 적극적·창의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 관망관리 등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상수도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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