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주요5개국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 예상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전망율을 1.6%로 수정했다. 이는 지난 6월 발표한 전망치(2.7%)에서 하향 조정된 전망치이지만, 아세안(ASEAN) 주요 5개국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참고로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6.7%로 뛸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9월까지 베트남의 실질 GDP 성장률은 2.12%로 추정됐다. 이는 최근 10년래 동기 대비 가장 낮은 성장률로 기록됐다.

베트남 정부 역시 올해 경제성장률을 2%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호재가 발생할 경우 2.5%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IMF는 아세안 주요 5개국의 경제 규모가 올해 3.4% 위축될 것으로 점쳤다. 내년에는 6.2% 다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리핀의 경우, 지난 6월 -3.6%로 나타났지만, 이번에 -8.3%로 하향 조정되면서 아세안 주요국가 가운데 GDP 감소 폭이 가장 큰 국가로 전망됐다. 이어 △태국(-7.1%) △말레이시아(-6%) △인도네시아(-1.5%) 순이었다.

내년 GDP 성장률은 △말레이시아 7.8% △필리핀 7.4% △베트남 6.7% △인도네시아 6.1% △태국 4%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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