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책임 산업…업계간 유기적 협력 필요”
협력사와 교류하며 상생협력
법 기준맞춘 매뉴얼 작성중
종건협과 소통 후 ‘업데이트’

종합건설사에서 근무하는 기계설비 책임자들이 결성한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종건협)는 기계설비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각계각층과의 교류·소통을 통해 기계설비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기계설비신문〉은 기계설비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종건협의 이야기를 듣고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편집자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대환기(안티바이러스) 설비, 소음개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사업 추구, 이를 위한 법과 제도 개선, 관련 업계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기계설비산업이 추구해야 할 방향으로 이 같이 강조한 김현우 금호건설 기계팀 팀장.

그는 기계설비산업이 미래를 책임질 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러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금호건설은 워크아웃 이후 본사를 재정비하고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팀장은 “인원이 많이 줄어들어 설계관리, 공공입찰, AS업무 등과 함께 공사관리까지 하고 있는 우리 기계, 전기직은 전천후 일당백”이라며 “많은 업무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는 직원들이 있어 늘 감사하고, 함께 근무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 팀장은 직원들이 함께 오래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는다.

건설회사는 사람이 재산이고 힘인데, 최근 인원 부족과 이직 현상으로 인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신입·경력사원 채용시 스펙과 업무능력도 중요하지만, 성실, 근면할 수 있는지를 먼저 살피고 있다”며 “전국에 현장을 돌면서 사원~대리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미래를 같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품질, 안전, 미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김 팀장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추진 사항에 대해 “적절한 공사비와 올바른 시공지침이 수반돼야 한다고 본다”며 “공사비는 공사종류와 현장별 환경에 맞게 견적팀과 수시로 협의하고 있고, 현장에서는 재시공을 하지 않도록 충분한 설계검토 후 시공하도록 확인하며, 주기적으로 협력사와 소통하며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행된 기계설비법에 대해서는 법 정착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마련중인 기술기준 제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했다.

김 팀장은 “기계설비법 시행에 대해 50만 기계설비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며 “기계설비법 제정으로 기계설비인 위상과 역할이 크게 상승됐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기계설비법 기술기준에 맞게 착공전, 시공단계, 준공단계, 유지관리 등에 맞는 당사 매뉴얼을 작성 중이며 향후 개선사항이나 추가사항은 종건협과 의견교류를 통해 업데이트 할 방침이다.

끝으로 그는 종건협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건넸다.

“종건협은 기계설비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각계각층과의 교류·소통을 통해 기계설비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19로 많이 위축됐는데 기계설비인들 가족 모두가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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