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경 집행률 평균 30.5%에 그쳐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서울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사업 속도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서울시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사진>은 “서울시가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사업으로 지난해 추경 543억원을 편성하고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집행액은 165억 원 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하반기 추경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사업으로 국비 163억원, 서울시비 380억원 총 543억원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 사업 집행률은 30%에 그쳤다.

오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추경 집행내역 및 집행률 자료에 따르면 평균 집행률은 30.5%지만, 역사 환기설비 시스템 개량 집행률은 3.9%에 불과했다. 또 터널 본선의 환기설비 집진효율 개선은 24%에 그쳤다.

오 의원은 “1000만 서울 시민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의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속도가 너무 느린 것 아니냐”며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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