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올해말까지 30%, 2030년까지 60%의 미세먼지 저감에 노력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항만 내 선박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육상전원공급장치 확대하고 정박 중 전기사용을 위한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줄여나갈 방침이다.

또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을 도입해 항만대기질 관리구역인 저속운항해역 지역을 설정하고 권고속도 이하로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연안 화물선 중 항만 유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높은 노후 예선을 디젤 추진방식에서 LNG연료 추진방식으로 전환하는 예선을 전국 최초로 개발 중에 있다.

이 외에도 그동안 건설기계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 미세먼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야드트랙터에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부착하는 등 친환경화도 추진한다.

이 장치를 부착하는 사업자에 대해 부착비용에 90%를 지원해 항만장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숨쉴 수 있는 권리를 확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기업의 또 다른 책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해 친환경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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