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고 말하는 저자는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들을 하나하나 들려준다. 인생의 봄, 여름, 가을을 지나며 마주했던 삶의 불안과 힘겨움, 그 길에서 깨달은 바를 자신의 인생 이력서와 함께 정리했다.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인 저자는 삶에서 무엇이 소중한가에 대한 딱 부러지는 정답이 없다고 전제한 뒤 "다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나 혹은 우리에게 진정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들을 외면하지 않는 삶의 자세"라고 조언한다. 이와 함께 버려야 새로움이 채워진다는 세상살이의 이치도 환기해준다.

임정묵 지음. 좋은날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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