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건우부터 임동혁까지

피아니스트 백건우, 슈만으로 돌아온다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오는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나선다.

지난 17일 슈만 음반 신보를 발표한 백건우는 10월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백건우와 슈만'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후 서울 강동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며 대구, 부천, 광주, 창원, 울산, 안성을 거쳐 11월에는 인천, 통영에서 공연을 열고 두 달에 걸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슈만의 첫 번째 작품 번호의 주인공, 아베크 변주곡으로 시작해 1854년 작곡된 그의 마지막 작품인 유령 변주곡으로 마무리된다. 

슈만의 음악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리고 어떻게 끝을 맺었는지 지켜보며, 굴곡진 삶과 함께 요동쳤던 그의 섬세한 감정선을 백건우의 손끝으로 되짚어 볼 예정이다.

서울시향, 정기공연 재개…윌슨 응 부지휘자 데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월 16일 예술의전당에서 '2020 서울시향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을 선보이며 정기 공연을 재개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이 지난 7월 정기공연 이후 3개월 만에 관객과 함께하는 연주회이다. 

부지휘자 윌슨 응의 지휘로 코다이 '갈란타 무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하고,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의 협연자로 에스더 유가 무대에 오른다. 

윌슨 응은 이번 무대를 통해 서울시향의 정기 공연에 데뷔한다. 그는 20세기 작곡가들의 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배경에 대해 “신선하고 역동적이며 젊고 성숙한 음악을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트리니티필 창단 5주년 콘서트,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협연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협연 무대를 펼친다.

창단 5주년을 맞이하는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0월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라흐마니노프 VS 차이콥스키'를 선보인다.

이번 창단 5주년 기념음악회는 클래식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의 곡을 연주한다. 

임동혁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협연하며,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 5번을 들려준다.

한편 임동혁은 10월 14일 용인을 시작으로 함안, 울산, 진해, 11월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등 베토벤 프로그램의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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