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업체의 철수 선언으로 일시 중단됐다. 이 건설산업의 공정률은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13%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도스보카스 정유공장의 패키지4와 패키지6을 진행하던 미국 국적의 ‘켈로그 브라운 앤드 루트(KBR, Kellogg Brown and Root)’가 2단계 사업에서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정부 측에서 제시한 비용이 당초 예상 금액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프로젝트 포기 선언이다.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패키지 4번은 담수 및 천연가스 처리, 탈황 및 수소 생산 작업이 포함됐다. 패키지 6번은 관리사무소, LAB실 등 서비스 작업이 담겼다. 중단된 이번 패키지는 테킨트(Techint)와 아이씨에이-플루어(ICA-Fluor)가 각각 인수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멕시코 석유연구소(IMP)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초기 기술평가상 실제 소요될 비용이 80억 달러가 아니라 147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원유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정제 능력을 확대하기보다 원유 탐사 및 생산이 추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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