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 급증···건설현장 내달 7일까지 작업 중단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미얀마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경제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양곤시를 봉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얀마 보건스포츠부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500명으로 집계됨에 따라 양곤지역을 봉쇄조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이후 계속된 확진자 급등세가 이어지고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봉쇄조치는 21일 8시를 기해 내려졌다. 이번 조치로 공무원들은 2주간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은행·금융·주유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민간기업 등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특히 공장, 수산업, 건설업종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작업 및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생필품 구입을 위한 외출의 경우 1가구 1인만 허용하며,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토록했다.병원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경우에도 인원을 한 가구당 최대 2명으로 제한했다.

미얀마 보건스포츠부 관계자는 “외부 출입이 필요한 경우 해당 구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의 경우 지역 내 출입을 허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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