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건설 관련 프로젝트 등 해외시장 진출 지원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방역물자, 병원 건설 관련 프로젝트 등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이 추진된다.

조달청·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방역 관련 기업의 아시아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아시아개발은행(ADB) 조달 프로젝트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상담회는 지난 6월 17일 양 기관이 체결한 ‘감염병 관련 산업 해외조달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된다.

상담은 태국·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 등 24개국 해외 바이어 38개사, 국내기업 68개사가 참여해 온라인 상담을 120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조달청과 진흥원은 지난달 K-방역 기업의 미국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핀포인트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했다.

미국 정부 유력 중간 유통업체, 전미병원협회(AHA) 등 7개 바이어와 국내 방역기업 12곳이 참가한 이 상담회는 펜타곤 내 열화상카메라 성능시험장 설치, 11만 달러 상당의 샘플 계약 2건 등의 성과를 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K-방역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해외조달시장을 공략할 적기”라며 “우리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외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K-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려면 유망한 제품을 보유했지만 경험이 부족한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수출계약이 성사되고, 우리 기업들의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성과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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