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기술로 설계·시공 관리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설계에서 시공, 공사비용까지 통합 관리하는 ‘4차원(D) 또는 5D 스마트(지능형) 건설’ 관련 특허출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14일 특허청은 4D와 5D 관련 스마트 건설 출원은 2015년 14건에서 지난해 3.2배인 45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스마트 건설의 4D 기술은 가상공간에 시설물의 모든 정보를 입력해 3차원으로 건설하는 건설정보모델링을 활용한 3D 건물에 공정별 데이터를 추가해 전체일정을 예측한다.

5D 기술은 4D에 비용도 추가해 가상시공으로 최종 일정과 공사비까지 통합 관리한다.

출원 비중은 중소기업이 46%(66건)로 가장 높고 대학 및 연구기관 37%(53건), 개인 9%(13건), 대기업 8%(11건) 순이었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현장 적용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통합관리 시스템,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한 비대면 관리(공장 출하·반입·시공확인), 비전문가와의 소통을 위한 동영상 및 시각화 자료 자동생성 기술, 주변 시설물의 건축 정보를 입력해 현장 안전을 관리하는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 출원되고 있다.

황성호 특허청 건설기술심사과장은 "현장 인력 위주인 건설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 비대면 5D 기술의 특허 출원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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