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인프라 확충·상업시설 개발 골자
오는 11월 최종 마스터플랜 공개 예정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마카오 도시개발계획 초안이 공개됐다.

마카오 공공사업교통국이 ‘장기 도시개발계획(Macau's Urban Master Plan 2020-2040)’ 초안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공공사업국 찬 포우 하(Chan Pou Ha) 국장은 “오는 2040년 마카오 도시 면적이 36.8㎢, 인구는 81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간 연계를 강화하고 시민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이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초안을 보면, 전체 사업 가운데 공공 인프라가 23%, 상업지역개발이 22%, 녹지대 형성이 18%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철도, 교량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상업 개발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현재 창고용 시설 부지로 배치된 마카오 반도 북서부지역을 상업시설과 주거용지로 전환해 개발한다. 또 일부 낙후된 내륙항을 레저 및 투어시설로 변경한다.

중국 광동성 등 지역간 연계 강화를 위해 마카오 국제공항과 타이파 페리 터미널, 타이파 경전철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사업도 추진한다. 추진 예정인 주요 프로젝트는 코타이·타이파 경전철 노선을 잇는 새로운 경전철 건설사업(1억 1000만달러 규모)과 타이파 제4교량 사업 등이 있다.

찬 국장은 “오는 11월 도시개발 마스터플랜 컨설팅 용역이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올 연말 최종 계획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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