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를 주 에너지원으로 경제산업구조 탈바꿈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미국 에디슨 전력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에너지 소비 추세가 이어진다면 2040년 경에는 석유가 고갈될 것으로 예측돼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에너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너지원이 바로 ‘수소’다.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한 수소는 지구 상에서 가장 구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고갈될 염려도 없고 공해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손색이 없다.

이처럼 물이 전기에 의해 기본 원소들로 분해되는 원리를 이용하는 수소에너지를 강력한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경제산업구조를 ‘수소경제’라 일컫는다.

화석연료 중심의 현재 에너지·시스템에서 벗어나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운송장치는 물론 발전소와 열 생산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도가 무한한 산업구조로 변화하는 시대다.
이를 위해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저장·운송하는 데 필요한 모든 분야의 산업과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다.

수소산업은 2050년 연 2조5000달러의 부가가치와 30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 세계 수소에너지 수요는 2015년 8EJ(엑사줄)에서 2050년 78EJ로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에너지 수요의 1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 세계 사람들이 78일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사용량이며, 132억6000만 배럴의 원료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량과 맞먹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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