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글로벌 건설시장 조사 기관인 CIC(Construction Intelligence Center)의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싱가포르 건설시장 성장률이 1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통 인프라와 에너지부문 투자 확대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두달간 락다운 조치를 시행했다. 이로 인해 각종 공사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었으나 지난 6월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재개하고 있다. 그 여파로 올해 건설시장은 -17.8%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정부는 ‘육운 마스터플랜(Land Transport Master Plan·LTMP) 2040’ 장기 개발계획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철도, 도로 등 교통 인프라에 총 209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발주 예정사업으로는 올 4분기에 주롱 라인 MRT 사업, 내년 2분기에 크로스 아일랜드 MRT 사업 등이 있다.

이밖에 에너지 부문은 신재생 관련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싱가포르 정부는 태양광발전 생산능력을 현재의 350MW에서 2030년까지 2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거부문은 정부가 외국인 주거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연말까지 외국인 근로자 6만여 명이 수용 가능한 숙소 건설 추진계획을 공개,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