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1억 규모로 지하3층 지상 14층 규모 아파트 871세대 등 조성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제공]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현대건설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위치한 이도주공 2,3단지<조감도> 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을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이도주공 2,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제주 메종 글래드호텔에서 진행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수의계약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주 이도주공 2,3단지는 지난 1987년 지상 5층, 18개 동 760세대와 상가 14곳으로 이뤄진 단지다. 인근에 교육시설이 풍부하고,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제주시청, 제주지방법원, 제주교육지원청, 방송국 등의 업무시설도 가까워 입지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사업지이다.

이도주공 2,3단지는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두 차례 모두 유찰돼 이날 수의계약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도주공 2,3단지는 대지면적 4만2110㎡에 건폐율 27.16%, 용적률 245.69%를 적용, 연면적 19만1160.2㎡ 규모로 지하 3층~지상 14층 13개 동 아파트 87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현대건설은 명예를 뜻하는 ‘아너스(HONORS)’와 고품격 단지라는 ‘프레스티지(PRESTIGE)’와 ‘헤리티지(HERITAGE)’를 합성한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HONORSTIG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특히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고객 요구(Needs)를 반영해 아파트 입구부터 세대까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티바이러스 시스템’도 강화했다.

동 출입구에 ‘에어샤워시스템’을 설치해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했으며, 등록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별도의 접촉없이 공동현관 통과는 물론 엘리베이터까지 자동호출이 가능한 ‘스마트폰 키 시스템’도 적용된다. 일부 세대에는 현관에서 미세먼지를 비롯한 외부 오염물질 유입을 저감시킬 수 있는 고기능성 현관시스템인 ‘H 클린현관’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인지도와 현대건설의 기술력 및 노하우 등이 조합원들에게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며 “제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아파트인 만큼 브랜드 명성에 걸맞는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2871억원 규모의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사업 수주로 2020년 8월 현재까지 총 12개 현장에서 3조9989억원의 뛰어난 수주 실적을 기록해 주택사업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